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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12'윤덕주배 연맹회장기 초등농구대회 남자부 결승전

https://docs.google.com/open?id=0Byj3vIU-XVDuUkJvT2lGelBaMTQ 

(가서 왼쪽 파일을 누르셔서 다운로드 클릭하시면 영상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2012년 10월 21일에 양구에서 있었던 12'윤덕주배 연맹회장기 초등농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입니다. 


인천송림초등학교(남색) vs 대구도림초등학교(흰색)


트윈타워 vs 트윈타워

윤성현(188) 이남호(186)군의 트윈타워를 앞세운 송림초와 김태형(188) 기문희(178)군을 앞세운 도림초가 맞붙었습니다. 기문희군이 초등학생으로서 절대 작은 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다고 느껴질 만큼 양팀의 인사이더진 높이가 상당햇습니다. 


Center-oriented Basketball 

초등학생 대회는 처음 봤는데 지나치게 센터 위주의 농구라고 느꼈고 협회에서 그걸 권장하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선, 백코트 바이올레이션이 없기 때문에 볼운반에 대한 압박이 없어서 가드 두명 정도면 어렵지 않게 코트를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 골대는 낮추면서 공은 성인구를 사용한다는 것도 살짝 이해가 안갔고 ncaa거리 정도의 3점 제도도 허용해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느낀 것은 초등학생 대회에 적합한 파울콜입니다. 외국(서양) 초등학교 대회를 보면 신체적 접촉을 거의 허용하지 않습니다. 허용한다고 해도 아주 미세한 수준입니다. 그렇게 하는 목적은 크게 두가지로 성장기에 있는 학생을 보호하고 공격을 유리하게 만들어서 공격을 권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지난주에 봤던 결승전은 꽤나 몸싸움을 많이 허용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의 접촉을 허용하면 초등학생 수준의 기술로는 공격에서 뭔가 해보기 굉장히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되면 팀으로서는 어쩔 수 없이 피지컬 위주의 농구를 가져갈 수 밖에 없습니다. 

농구가 다시 이전의 인기를 회복한다면 초등학교농구 전문심판을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미래에.... 

유럽 및 남미 축구선수가 아시아의 축구선수에 비해서 기술적으로 우수했던 이유는 축구공을 아주 어렸을 때부터 다뤘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공을 만지면서 소위 말하는 '볼감각'이라는 게 생기는 거죠. 우리나라 초등학생 농구도 초등학교 선수출신이 이런 '볼감각' 이라는 것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도록 잘 교육시켜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최고의 테크니션이 초등학교 선수출신 중에서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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